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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인터뷰] 치유 기능성 천연 화장품 '엘큐어' 크라우드펀딩 성공 인터뷰
2018-12-20 13:02:11


2018년 11월 14일,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투자 유치에 성공한

치유 기능성 천연 화장품 엘큐어의 박은주 대표님을 직접 만나보았습니다! 

5,000만원 목표금액으로 시작해 

투자자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2,000만원을 증액, 

최종 7,000만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엘큐어만의 크라우드펀딩 성공스토리를 들어볼까요?





Q. 안녕하세요 대표님,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 우선 크라우드펀딩 성공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할 따름이고 책임감이 더 커진 느낌입니다.


Q. 크라우드펀딩 성공 후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계획하는 사업 테마를 실질적으로 사업화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이 저와 저희 회사에 대한 신뢰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는 증명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자신감과 추진력이 더 생겼습니다.


Q. 특히 내년에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통해 1억 4,000만 원의 신규투자를 받게되시니 사업에 더욱 가속도가 붙겠네요! 

네 그렇습니다. 30명 이상의 투자 참여, 5,000만원 이상 크라우드펀딩 모집 성공 기준을 충족하여 내년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통해 1억 4,000만원이 신규 투자유치 될 예정입니다. 이 자금은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현재 3명인 직원 수도 늘릴 예정입니다. 회계 등 경영 부문 직원은 물론, 기술개발을 전담할 전문인력 또한 채용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주)엘큐어 홈페이지에서 일부 발췌


Q. 20여년 동안 부산대학교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엘큐어를 설립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병원에서 근무 하면서 개인적으로 화장품 만들기 과정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화장품에 대해서 좀 알게 되었습니다. 화장품은 제가 그동안 막연히 생각했던 것과 다른 부분이 많았습니다. 사람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과 무관하거나 오히려 해칠 가능성이 있는 성분들이 화장품 성분에 다수 포함되는 것을 그 때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원인 모를 질병들이 많은데, 음식이나 화장품의 다양한 첨가물들이 그런 질병들의 잠재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에도, 환경에도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싶은 생각에 덜컥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Q. 무려 40명이 넘는 투자자를 설득시킨 엘큐어만의 투자 매력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실은 일반인들이 기술에 대해 깊이 알기는 힘들기 때문에 투자자들을 기술로 설득한다는 건 좀 어려운 일이고요. 투자의 중요한 동기는 저 개인에 대한 믿음이 가장 크게 작용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만들어 내는 제품에 대한 믿음과 그 제품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기대가 투자의 동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여성티슈 센스미(좌), 클렌징 티슈 퓨어미(우) >


Q. 여성티슈 '센스미', 클렌징 티슈 '퓨어미' 제품 출시 예정이신데요, 구체적인 마케팅 계획과 판매 전략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품의 판로를 확보 했다는 건 아주 행운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제품이 어디서든 잘 팔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편의점 제품은 어떤 특정 제품에 대한 구매 의사 없이 지나가던 고객이라도 그 제품을 보는 순간 사용 상의 필요를 느끼고 큰 고민 없이 쉽게 구매해 갈 수 있는 특성을 가져야 매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제품은 편의점용으로 구성된 여성용 기능성 티슈로서 눈에 띄는 예쁜 포장, 부담없는 가격으로 편의점의 특성과 맞게 쉽게 구매해 갈 수 있는 편리성을 가진 것입니다. 

그래서 매출의 기능성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 회사의 제품들이 인지도가 없어 홍보 밥법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본력 없는 홍보는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홈쇼핑을 통한 TV 홍보를 고려하고 있고, 동시에 파급력 있는 셀럽을 통한 SNS 체험 마케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자문도 받아서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해야겠지요.


Q. 엘큐어의 EXIT 전략 및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EXIT전략'이란 말은 제게는 좀 부정적으로 들립니다. 제가 '경영'이나 '투자'관련 전문 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왠지 저 말은 사장이 도망갈 궁리만 하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저는 그래서 그것보다는 엘큐어의 장기적인 희망사항에 대해 얘기드릴까 합니다.

엘큐어가 앞으로도 엘큐어의 창업 목적처럼 '사람과 세상을 더 행복하고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엘큐어의 경영 주체가 누가 되던지 상관 없습니다. 향후 더 역량 있는 기업에게 더 큰 투자를 받던, M&A가 되던 엘큐어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착실하게 커 가기만 하면 됩니다. 5년 내 상장사가 되기를 바란다면 너무 큰 욕심일까요?


Q. 오픈트레이드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며 가장 좋았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본래 좋은 성격이 아닌데 사업하다 보니 성격이 더 많이 조급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 담당 매니저님들을 시도 때도 없이 매우 괴롭혔습니다. 그런데도 전혀 귀찮은 기색 없이 새벽이건 늦은 밤이건 한결같이 따뜻한 목소리로 문제를 해결해주시니 그것만큼 감사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어차피 일의 진행은 플랫폼마다 같은 과정일건데 그 과정을 맘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경험입니다. 병원 진료도 마찬가지겠지요. 진료받고 처방받고 약ㅌ타고 뻔한 과정이지만 의료진의 태도에서 환자는 힘을 얻기도 하고 읽기도 하는 것이지요.


Q. 마지막으로 오픈트레이드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무식하고 용감하게 사업을 시작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사업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 수는 없지만 요즘은 예전과 달리 창업관련 교육도 많고 다양한 지원사업이 많아 그 모든 지원 환경을 잘 활용한다면 시행착오를 대폭 줄여 성공의 시간을 크게 앞당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가졌다 하더라도 사업이 성공한다는 것은 오로지 내가 가진 기술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주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자본과 주변의 신뢰가 필수적 요소인데, 기술과 신뢰가 먼저 갖추어진다면 오픈트레이드 같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자본을 모으는 것은 생각만큼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잘 준비해서 멋진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