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_img
부산을 창업1번지로... 유력 크라우드펀딩사 부산 진출
2019-02-19 16:01:32


[국제신문_민건태 기자]


국내에 크라우드 펀딩 사업이 도입된 때는 2012년 무렵이다. 당시 다수의 크라우드 펀딩 관련 업체가 들어섰지만, 한계에 부딪혔다. 이유는 대부분의 크라우드 펀딩이 보상형 또는 후원형에 그쳤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신생 기업)이 내놓은 제품을 판매하거나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성장은 제한적이었다. 이런 분위기는 2016년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에 들어갔다. 스타트업의 지분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중략)

시민이 지역기업 키우기에 동참하는 3F(Family Friend Fan) 운동을 중심으로 한 부산지역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국내 주요 크라우드 펀딩 업체(와디즈 오픈트레이드 크라우디) 대표를 만났다. 각자 시장을 분석하고 다루는 전략은 다르지만, 지역 밀착형 사업을 꾸리는 것은 같다. 특히, 부산은 집단지성을 이루기 위한 좋은 구심점을 마련한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다수의 대중이 스타트업 지분을 사들이므로 집단지성에 선택된 스타트업 생존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창업 관련 인프라가 급속도로 성장 중인 부산에서 창업 생태계 구성원이 서로 친해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기 적합한 구조라는 설명했다.


(중략)


■ 한 발 앞선 지역 공략

오픈트레이드집단지성 발휘에 주목한다. 집단지성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부산을 택했다. 2016년 부산 해운대구에 지사를 설립하며 한 발 빠르게 지역 공략에 나섰다. 당시 부산에서 크라우드 펀딩은 주로 리워드형이나 후원형으로, 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말에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소셜러닝’을 합병해 부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소셜러닝’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창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픈트레이드는 소셜러닝 한정훈 전 대표의 네트워크에 주목했다.

따라서 지역을 잘 이해한다. 오픈트레이드 고용기 대표는 “창업 관련 행사에서 빠르게 정보만 얻고 흩어지는 서울과 달리 부산에서는 행사를 시작으로 뒷풀이에 이르기까지 창업가들이 끈끈히 뭉친다”며 “뭉친다는 의미는 곧 집단지성의 구심점이 마련되기에 적합한 구조”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이 제안한 3F 운동 기반의 민간 크라우드 펀딩 협의체의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고 대표는 “현재의 벤처캐피털(VC) 중심의 창업 투자는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결국, 세금으로 스타트업을 키우는 구조인데, 단기간 성과 중심의 고압축 성장 중심 사고 방식에 따른 것”이라며 “시민이 소액으로 참여하는 형태의 크라우드 펀딩은 직접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므로 기업 성장의 과실이 직접적으로 분배된다”고 설명했다.

(중략)


기사 전문 보기 >>